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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시장 물꼬 튼 진시스템, 올해 흑자전환 가능할까
  • 등록 2024-04-02 오전 8:09:32
  • 수정 2024-04-02 오전 8:09:32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최근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 중인 진시스템(363250)이 올해 흑자로 전환할 지 관심이 쏠린다. 진시스템은 지난해 연기됐던 인도 결핵 진단 장비와 키드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아울러 진시스템은 올해 하반기 차세대 현장 진단 장비도 출시할 예정이다. 진시스템의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올해 영업흑자 전환도 가능할 전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현장분자진단 장비·결핵진단키트 인도 첫 수출

1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진시스템은 지난해 매출 9억원, 영업적자(손실) 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감소했고 영업손실 폭도 전년대비 확대됐다. 지난해 수출이 예정돼 있던 제품 판매 등이 지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진시스템은 올해 실적 개선을 노린다. 진시스템이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인도 수출이다. 진시스템은 현장 분자진단 장비 20대와 결핵 진단키트 6000명분을 인도에 처음으로 수출한다.

이번 수출은 진시스템이 인도 주정부가 발주한 공공입찰에 참여해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인도 주정부가 발주한 입찰이 취소된 지 약 6개월 만이다. 이번 인도 주정부가 발주한 공공입찰의 진단 항목에는 일반 결핵과 다제내성 결핵이 포함됐다. 진시스템은 현재 다른 인도 주정부의 공공입찰에도 동시다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진시스템은 지난해 2월 제네틱스 바이오텍과 인도 대형 의료기기 유통기업 총판 및 현지 생산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진시스템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5년간 3000대 이상의 현장 진단장비와 1000만회(1000만명분) 이상의 진단키트 제품을 인도 현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진시스템은 인도총리의 현지 제조업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인도 현지 생산법인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진시스템은 인도에서 연간 500억원 수준의 매출 창출 가능할 전망이다.

진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인도 주정부에서 진행하는 공공입찰 중 가장 작은 규모”라며 “이번 입찰은 인도에서 첫 발주를 정식으로 받은 것이다. 현장 분자진단 장비는 이미 배에 실었고 결핵 진단 키드는 생산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주정부의 입찰도 진행 중인 만큼 계약 체결이 계속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진시스템은 동전만 한 크기(38㎜×25㎜)의 진단키트에 진단시약을 내재화하는 바이오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약이 투입된 진단키트에 검체를 주입하고 현장진단 장비에 넣으면 결핵, B·C형 간염, 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 4개 질환의 진단결과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1개의 진단키트로 최대 8명까지 동시 진단이 가능하다.

인도는 현재 진단키트 1개로 1명만 검사하고 있는 만큼 제품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진시스템은 판단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인도 결핵 환자는 270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인도는 결핵으로 매년 약 42만명 이상이 사망한다. 이런 이유로 인도는 매년 2억회(2억명분)의 결핵 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진시스템은 결핵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염병 진단 제품들을 인도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진시스템은 인도로 수출 예정인 진단키트와 장비의 적응증도 기존 △결핵 △B형간염 △C형간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4개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성병(STI) 등 2개를 추가했다. 진시스템은 인도 규제당국으로부터 현재 결핵과 B형과 C형간염 진단키트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올해 하반기 4세대 신속 현장 분자진단시스템도 출시

진시스템은 올해 하반기 4세대 신속 현장 분자진단시스템 UF-400을 선보일 예정이다. UF-400은 20분 이내에 동시에 18개 질환의 진단 결과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실시간 중합 효소 연쇄반응(RT-PCR)으로 암진단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UF-400은 추출과 증폭이 하나로 합쳐져 있는 모델로 진단 시간도 기존 모델보다 빠른 20분 이내로 개발되고 있다.

진시스템 관계자는 “인도 수출 등 지난해 실행돼야 하는 일들이 올해로 연기된 모양새”라며 “연내 영업흑자 전환 등 실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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