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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종 무진메디 대표 “올해 첫 매출, 내년 흑자전환 가능할 것”
  • 하남 무균 의약품 GMP 생산시설 9월 가동 본격화
  • 올해 세포배양액 첨가제 사업 등으로 수익성 확보
  • 도포형 탈모 치료제 ‘후테라’ 내년 출시 기대
  • 2025년까지 대장암·췌장암 치료제 임상도 돌입 계획
  • 등록 2022-06-10 오전 8:32:09
  • 수정 2022-06-12 오후 10:57:37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올해 경기 하남 무균의약품제제 등급의 나노입자전달체(LNP) 소재 전용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첫 매출이 기대된다. LNP 등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갖춘 만큼 내년에는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태종 무진메디 대표는 10일 하남 유테크밸리 내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일정이 다소 늦춰졌으나, 오는 9월에는 하남 GMP 생산시설의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태종 무진메디 대표. (사진=무진메디)


무진메디는 아주대학교 약학과 교수이자 나노 소재 개발 전문가인 윤 대표가 2016년 설립한 나노-유전자 편집 기술 기반 신약 개발업체다. 문제가 되는 유전자를 찾는 ‘가이드RNA’와 해당 유전자까지 치료물질을 전달할 수 있는 ‘나노캐리어 시스템’을 원천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관련 기술로 국내외 8개의 특허도 획득했다.

윤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LNP가 있다”며 “LNP가 체내에서 쉽게 깨지는 mRNA를 보호하고 전달하는 운반체 역할을 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암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어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제대로 된 기술을 확보한 업체가 우리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없다”며 “이를 활용해 현재 대장암, 췌장암, 당뇨병 등의 치료제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무진메디는 창립 4년 만에 코넥스 시장에 진입할 정도로 원천 기술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HLB그룹사 노터스(278650)가 그 가치를 인정하며 지분 10.45%를 인수해 윤 대표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라선 상황이다.

윤 대표는 “당초 7월에 하남 생산시설을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자금 문제로 장비 도입 등에 차질이 생겨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며 “하지만 최근 신규 투자자와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를 하고 있어 자금조달 문제를 조만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남 GMP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무진메디의 재무상태가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진메디는 지금까지 원천기술 확보와 생산시설 구축에 집중해왔다. 이로 인해 지난해까지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사업에 나서지 못했다.

윤 대표는 “하남 GMP 생산시설을 활용해 우선 1000억원 규모의 국내 세포배양액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며 “기존 경쟁사 제품 대비 생산성이 3배 높고, 품질은 더욱 뛰어나 장기적으로 국내 세포배양액 시장의 절반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포형 탈모 치료제 ‘후테라’(HUTERA)의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개량신약으로 개발 기간을 최소화해 세포배양액과 함께 초기 현금창출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내년 임상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기반으로 기술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그는 “후테라는 시제품 제작을 끝내고, 피부 독성 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피부에 도포하는 제형으로 부작용이 없어 조기 상용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전략도 차근차근 실행해 성공적인 신약 개발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세계 최초 LNP-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해 항암제 내성을 갖는 대장암과 췌장암의 치료제 임상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그 초석을 다진다.

윤 대표는 “중기 전략에 LNP를 접목한 개량 신약개발을 포함하고 있다”며 “장기적 목표인 대장암과 췌장암 치료제 개발도 현재 독성평가 단계에 들어와 있다”고 강조했다.

무진메디는 이 같은 계획이 가시화되는 대로 코스닥 이전상장도 추진한다. 그는 “코넥스 신속상장트랙과 기술성평가 등을 활용해 3년 내 코스닥 이전상장을 현실화할 것”이라며 “국내외 주요 기업과 협력관계가 확대되는 만큼 각 로드맵이 계획보다 더 빨리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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