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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세포치료제 특화 재생의료 전문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75만주, 공모희망밴드는 1만6000~1만8000원이다. 다음달 8~9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14~15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3월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중증하지허혈, 척수손상,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임상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줄기세포 스페로이드를 이용한 중증하지허혈치료제는 전세계 최초로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며, 혈관 신생 및 면역 조절 관련 인자 생성량이 월등하고 통증감소, 혈관형성촉진, 근육재생, 하지혈류흐름 개선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아줄기세포유래 척수손상치료제는 세계 두 번째 임상시험으로, 미국 바이오기업 ‘리니지 셀 테라퓨틱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 중이다. 다양한 동물 시험을 통해 치료제의 항염증, 혈관신생 및 내재적 세포 증식 효과를 확인했으며, TED-N(PSA-NCAM 양성 신경전구세포) 이식에 따른 운동기능개선과 감각 및 운동유발전위 개선을 입증한 바 있다.
아시아 최초 임상 승인을 받은 배아줄기세포유래 도파민세포 이용 파킨슨병 치료제와 관련해서는 도파민 신경전구세포 대량생산 및 파킨슨병 적용을 위한 파생 특허 42건을 국내를 비롯한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에 등록 완료했다. 원숭이와 쥐를 이용한 시험에서 이식된 도파민 신경전구세포의 생착 및 도파민 활성 기능을 확인한 바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글로벌 탑티어 그룹과 경쟁하며 질환특이적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며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을 중증하지허혈, 척수손상, 파킨슨병 치료제 등 세포치료제 임상시험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근본적인 치료제 개발을 통해 난치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2·3대 주주는 9% 지분율을 보유한
바이넥스(053030), 5.24%를 보유한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