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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내년 매출 3000억 목표…중견제약사 ‘굳히기’
  • 등록 2024-03-19 오전 8:07:52
  • 수정 2024-03-19 오전 9:58:18
이 기사는 2024년3월19일 8시7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동구바이오제약(006620)이 창사 이래 매출 2000억원 고지를 처음으로 넘어서며 중견제약사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 올해는 매출 2500억원, 내년은 3000억원을 목표로 외형 확대에 적극 나선다. 매출 확대를 위한 카드로는 해외 진출과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2500억, 내년 3000억 연매출 목표”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18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동구바이오제약은 올해 매출 2500억원, 내년 3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연매출 3000억원 이상으로 밸류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제약업계에선 매출 1000억원이 넘으면 중견제약사로 분류한다. 제약사들이 매출 1000억원에서 2000억원을 넘기기도 쉽지 않다. 일례로 부광약품의 경우 2020년 매출 2000억원 달성 목표를 세웠지만 아직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17년 매출 1000억원 달성 이후 6년 만에 매출 2000억원을 달성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3년간 매출이 2021년 1551억원→2022년 1950억원→2023년 2157억원으로 고성장했다. 최근 5년간 매출 증가율만 봐도 2019년 19.5%→2020년 11.2%→2021년 11.4%→2022년 25.7%→2023년 10.6% 등 매년 10% 이상 매출이 성장해왔다. 동구바이오제약의 매출은 99% 의약품·의약외품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해당 사업에서 전년 대비 10.5% 증가한 21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중견제약사로서 자리를 굳히기 위해 앞으로도 매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일단 수출 확대와 매출처 다각화를 위해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또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어를 확장해 신성장동력도 확보한다.

동남아 중심 진출…해외 생산 거점 설립 통해 경쟁력↑

동구바이오제약은 그간 빠른 매출 성장을 달성해 왔지만 대부분 내수에서 올렸다는 한계가 있다. 지난해 매출 중 내수 비중은 98.6%에 달했다. 이 때문에 동구바이오제약은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라오스,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진출을 가속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해외 생산 거점을 설립해 제조원가를 절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해 2월 라오스 현지법인 엘브이엠씨홀딩스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라오스 현지에 의약품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베트남 제약사 필인터내셔널과 한국 및 아시아 지역 판매를 위한 위·수탁 개발, 생산·공급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에 대한 안정적인 제품 공급선을 선점하고 의약품 수출 판로를 확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8월에는 필리핀 헬스케어 그룹 에디제이션(Adization Inc.)과 MOU를 체결하며 라오스에 이어 필리핀 거점도 확보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발판이다. 이를 통해 필리핀에서 피부과 프랜차이즈 사업과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하고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셀블룸’을 필리핀 시장에 론칭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몽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몽골의 의약품 제조회사 문킨툰, 제약전문 유통회사 MEIC와 함께 3개사 합작 몽골 현지공장 설립·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몽골 의약품 시장은 수입 의약품이 약 8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에서 의약품을 생산에 몽골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로 수출할 계획이다.

디지털헬스케어 집중 투자…신성장 동력 확보

매출 성장을 위한 또 다른 축은 신사업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기존 의약품 제조 기술력에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를 접목해 신성장동력으로 삼고있다. 최근 동구바이오제약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진행하면서 관련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해 4월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사 메디컬AI에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원격 의료 시장에 본격 진출,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5일에는 저선량 엑스레이(X-Ray) 의료기기 전문기업 오톰에 2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앞으로도 AI 원격 진료 등 다양한 영역의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동구바이오제약이 이같은 투자가 가능한 데에는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통해 쌓인 잉여금이 있기 때문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이익잉여금은 지난해 말 기준 697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자본잉여금(331억원)을 더한 사내유보금은 1028억원에 이른다. 유보율만 722.3%로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갖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동구바이오제약은 본업 외에도 자회사를 통해 바이오벤처 투자를 진행해 금융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며 “전략적 투자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거나 신사업에 진출하는 등 시너지를 내는 데에도 적극적인 업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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