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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팟 터진 K바이오 플랜트]③“여러 국가서 녹십자 플랜트 수출 타진, 핵심 신성장 동력”
  •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 인터뷰
  • 혈액제제 플랜트 기술수출 사업은 국가간 비즈니스
  • 다수 국가서 플랜트 기술이전 문의
  • 등록 2023-07-03 오전 8:55:25
  • 수정 2023-07-07 오전 9:57:21
이 기사는 2023년7월3일 8시55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혈액제제 완제품 수출이라는 틀을 벗어나 프로젝트 수출 사업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및 해당 국가와의 중장기적 비즈니스 관계를 맺는다는 의미가 있다. 단순 기업간 비즈니스 관계가 아닌 해당 국가의 보건 정책 기여를 통한 더 나은 관계와 시너지 확보, 장기적인 사업 구조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 사업은 매우 중요하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사진=GC녹십자)


29일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혈액제제 플랜트 기술수출 사업은 GC녹십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매우 중요한 신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6월 GC녹십자(006280)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액제제 플랜트 기술수출 사업권자로 승인 받았다. 지난 14일에는 인도네시아 적십자와 제약사 트리만(P.T Triman)과 혈액제제 임가공 및 플랜트 사업을 위한 혈장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수출 외에도 2013년 세계 최초로 태국에 혈액제제 플랜트를 수출했다. 이어 중국과 캐나다 플랜트 건설 등을 통해 세계 최고 혈액제제 플랜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태국에 기술수출한 바이오 플랜트는 연간 최대 20만ℓ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설립됐다. 알부민(Albumin)의 경우 2017년 13만 바이알(Vial)에서 2022년 30만 바이알(Vial)로 생산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해외 직접 투자 방식으로 중국에 GC차이나를 설립, 연간 최대 30만ℓ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혈액제제 플랜트 분야에서 직접적인 경쟁 기업은 스페인 그리폴스(Grifols), 스위스 옥타파마(Octapharma), 호주 CLS, 한국 SK 플라즈마 등”이라며 “녹십자는 이들 기업 중 유일하게 해외에서 다수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 및 생산에 성공한 경험을 다수 보유한 회사다. 이런 차별성을 인정받아 혈액제제 플랜트 기술수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혈액제제 플랜트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팬데믹 이후 혈액제제와 같은 필수 의약품에 대한 자국화 니즈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플랜트 기술수출은 단순 플랜트 건설만이 아닌 해당 국가와의 관계가 포함된 대형 비즈니스로, 고부가가치 수익이 가능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본부장은 “혈액제제 플랜트 사업은 타 플랜트와는 다르게 ‘혈장’을 주원료로 제품을 생산해야 해 해당 국가 정부(적십자 및 보건복지부) 정책 및 혈액 지원과 협력 없이는 성공하기 매우 힘든 사업이다. 결과적으로 어느 한 가지가 아닌 여러 가지 중요한 요소들이 조화를 이뤄야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과 기술이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혈액제제 사업 매출은 약 4200억원으로, 같은해 전체 매출액인 약 1조7000억원 중 24.6%를 차지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이번 혈액제제 플랜트 기술수출도 혈액제제 매출 규모도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플랜트 설계 및 엔지니어링, 건설, 시운전, 현지 생산에 따른 로열티 및 매출액 등 부가 수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GC녹십자의 경우 현재 플랜트 규모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확정되지 않았지만, 인도네시아에 혈액제제 플랜트 기술수출에 성공한 또 다른 기업 SK(034730)플라즈마는 해당 플랜트에서 연간 3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은 GC녹십자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이 본부장은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은 발주 업체로부터 EPC(설계, 구매, 시공)를 일괄적으로 수주받아 시운전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동 준비까지 완료된 상태로 양도하는 기술이전 프로젝트”라며 “단순 건설에 따른 수익뿐만 아니라 여러 과정에서 수익이 창출된다. 따라서 혈액제제 사업 매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GC녹십자는 인도네시아 외 다른 여러 국가로부터 혈액제제 플랜트 기술이전 문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혈액제제를 포함한 필수 의약품 자국화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 및 기술이전 사업 시장도 이에 비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러 국가로부터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 및 기술이전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자사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이라는 큰 목표와 인도네시아 외 여러 국가에 혈액제제 플랜트 기술이전 사업을 통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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