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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오닉, 선진국 본격 진출...투자끝 이익률은 3%→20%
  • 수출국 10년 새 5개국 → 58개국
  • 제품 경쟁력 우수해 비바라운·짐머바이오멧과 제휴
  • 선진국은 OEM/ODM으로, 개도국은 기존 시장 확대
  • 고마진 관절보존 투자 일단락...올해부터 이익률 회복
  • 등록 2022-06-16 오전 8:10:20
  • 수정 2022-06-16 오전 8:10:20
이 기사는 2022년6월16일 8시1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오스테오닉이 독보적인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4년에 걸친 관절보존 투자가 완료돼 올해부터 영업이익률이 예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오스테오닉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


오스테오닉(226400)은 15일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의료기기 수출국 숫자가 58개국이라고 밝혔다. 오스테오닉의 제품 수출국은 설립 첫해인 2012년 5개국을 시작으로 매년 늘어나 지금의 숫자에 이르렀다.

우리 몸은 206개 뼈로 이뤄져 있다. 오스테오닉은 이 가운데 척추뼈와 고관절을 제외한 대부분을 인공 뼈로 만들어내고 있다. 정형외과 임플란트는 금속소재, 생체재료 등으로 만들어진다. 오스테오닉은 지난 2019년 112억원, 2020년 126억원, 지난해 156억원의 매출액을 각각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5억원, 2억원, 6억원에 그쳤다.

품질·가격 경쟁력 앞세워 글로벌 입지↑

오스테오닉 관계자는 “우리는 생분해성 바이오 복합소재 임플란트에 강점을 보인다”면서 “다국적 회사와 동등한 기술력에도 불구, 가격이 30%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소재는 ‘1세대 금속(티타늄·스테인리스) → 2세대 생분해성 폴리머 → 3세대 생분해성 복합소재’ 순으로 발전했다. 생분해성 복합소재는 뼈와 유사한 기계적 강도를 보인다. 완치 후엔 몸에서 스스로 분해돼 단백질로 흡수된다.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철심 제거수술’이 생분해성 복합소재에선 필요없다. 하지만 어려운 공정제어와 높은 제품 가격이 단점이다. 국내 경쟁사들이 금속소재 인공 뼈 제조에 머물러 있는 이유다.

오스테오닉은 세라믹 소재 합성기술, 마이크로 구조화 기술, 유무기 혼성화 기술 등 생분해성 복합소재 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 기술들은 양산성 확보, 강도 증가, 구조화 형성, 골형성 능력 향상 등 생분해성 바이오 복합소재 제조에 핵심이다.

오스테오닉의 정형외과 임플란트 제품은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KGMP), ISO 인증은 물론,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CE인증), 러시아, 대만, 몽골, 아르헨티나, 멕시코,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베트남, 스리랑카, 카자흐스탄, 칠레, 페루 등에서 인허가를 획득했다.

메이저 회사들과 손잡고 선진국 노크

오스테오닉 정형외과 임플란트 제품들이 글로벌 입지를 넓히자, 다국적 회사들이 손을 내밀었다. 오스테오닉은 지난 2019년 1월 독일 비브라운과, 2020년 5월 미국 짐머바이오멧과 각각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비바라운은 64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비바라운은 지난해 79억유로(10조646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짐머바이오멧은 지난해 세계 정형외과 의료기기 시장에서 10조13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스테오닉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전략은 전략적 제휴와 독자진출 등 투(two) 트랙”이라며 “비바라운, 짐머바이오멧 등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와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전략 제휴로 선진국 시장 진입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도국 등 기존 진출국에선 시장을 확장하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관절보존 투자 완료...이익률 3% → 20% ‘급증’ 전망

오스테오닉은 올해를 성장 원년으로 판단했다. 고마진의 관절보존 제품군이 본격 개화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관절보존 의료기기는 관절을 재건할 때 인대를 뼈에 고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임플란트 제품을 말한다. 운동 중 인대가 끊어지면 이를 이어주는 기능을 한다. 최소 침습을 위해 생분해성 바이오 복합소재가 사용된다.

오스테오닉 생분해성 소재 관련 제품 매출은 지난 2019년 20억원(매출비중 18.2%), 2020년 29억원(23.3%), 지난해 50억원(32.1%) 순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Markets)은 지난 2019년 글로벌 생체재료 시장 규모가 올해 1389억달러(179조원)에서 오는 2024년 1808억달러(23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스테오닉 영업이익 추이 및 전망. (제공=오스테오닉)


영업이익률은 올해부터 급증할 전망이다. 오스테오닉 관계자는 “관절보존 제품은 금속제품 대비 양산성이 2배 이상”이라면서 “아울러 고마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절보존 제품 개발에 따른 인력과 설비 등의 선투자가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오스테오닉은 관절보존 투자 직전인 2017년 영업이익률이 26%에 달했다. 하지만 관절보존 투자가 시작된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이익률은 1~4%에 머물렀다. 관절보존 투자가 마무리 돼, 당장 올해부터 이익증가가 크게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오스테오닉 측은 올해 영업이익률 20%를 회복하고, 오는 2024년엔 이익률이 27%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오스테오닉 관계자는 “최근 생체소재 관절보존 제품군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관절보존 제품군 판매가 규모의 경제에 도달하면 이익 성장률은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비브라운, 짐머바이오멧과의 제휴에도 불구, 코로나19에 따른 외부활동 감소로 관절보존 의료기기 매출 성과가 미미했다”면서 “팬데믹에서 앤데믹으로 국면이 전환된 만큼, 관련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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