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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지분투자’에도 주가 급등...셀바스가 주목받는 이유
  • 셀바스헬스케어, 이스라엘 울트라사이트 지분 투자
    AI 원격의료 큰그림 필수 과정, 지분 투자 확대 고려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모두 구축, 국내 AI 원격의료 NO.1
  • 등록 2023-06-15 오전 8:38:32
  • 수정 2023-06-15 오전 8:38:32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바스헬스케어가 최근 이스라엘 AI 진단기업 지분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소규모 지분 투자임에도 주가가 급등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바스AI(108860) 자회사 셀바스헬스케어는 지난 12일 약 14억원을 투자해 이스라엘 울트라사이트 지분 42만4000주를 확보했다. 울트라사이트 전체 지분 중 2.72%를 확보했는데, 소량의 지분 투자였음에도 주가는 급등했다. 지분 투자 전 6820원이던 셀바스헬스케어 주가는 지분 확보 당일인 12일 80원 오른 6900원으로 집계됐고, 13일에는 무려 920원 상승하면서 단숨에 7820원대로 올라섰다. 이틀간 주가 상승률은 약 15%에 달했다.

(왼쪽부터)곽민철 셀바스AI 대표이사, 다비드보트만 울트라사이트 대표.(사진=셀바스AI)


AI 원격의료 사업 필요 과정...지분 추가 확보 고려

업계 일각에서는 셀바스헬스케어(208370)의 이번 울트라사이트 지분 투자가 소규모라는 점에서 물음표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셀바스 측은 지분 투자 규모가 작지만, 회사가 목표로 하는 AI 원격의료 사업화에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셀바스헬스케어 관계자는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는 AI 기반 원격의료 사업을 준비 중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AI 관련 제품이나 의료기기들을 울트라사이트 AI 초음파 진단기술 연동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번 지분 투자는 소규모이긴 하지만 울트라사이트 측과 1년 전부터 관련 사업을 준비해왔고, 지분 투자 확대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울트라사이트는 AI 기술로 심초음파 영상 촬영 혁신 기술을 가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AI 심장 초음파 가이던스로 지난해 유럽에서 CE마크, 영국에서 UKCA 마크를 획득했다.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울트라사이트 기술은 초음파 사용 경험이 없는 의료진도 AI 가이던스에 따라 쉽고 정확하게 심초음파 검사 수행이 가능하다”며 “임상 현장 초음파 진단에 활용이 가능한데, 도심병원, 검진센터, 구급차, 외곽 지역 병원 등 모든 의료시설에서 심장 초음파 검사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울트라사이트 기술은 고품질 심장 진단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꼽힌다. 글로벌 제약사 BMS가 개최한 심혈관질환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에서 ‘빠르고 정확한 심장 초음파 기술’로 평가받으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셀바스 측은 울트라사이트 기술을 연계해 심장 질환 관련 응급 상황에서의 의료진 의사결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심장 질환 응급의료 CDSS’와 심장 외 다양한 장기 분석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효과적인 원격진료를 위한 POCT 서비스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는 국내 기업 최초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군 이동 원격진료’ 사업을 정부와 진행 중이며, 민간-실버 시장으로 AI 원격의료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셀바스헬스케어 관계자는 “셀바스 AI 원격의료 솔루션에 울트라사이트의 실시간 AI 가이던스 기술이 더해지면 교통이 불편한 산간오지 의료기관, 구급차 등에서 획득한 음성 의료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다”며 “의료 정보를 전달받은 응급 의료기관에서는 양방향 의료 지도까지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AI 의료 음성인식 솔루션 ‘셀비 메디보이스’.(사진=셀바스AI)


국내 유일 AI·IT 헬스케어 기업, AI 원격의료 최적화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의 차별화 된 경쟁력은 AI 원격의료 사업에 최적화된 기술력이다. 메디컬 헬스케어 기업은 AI 소프트웨어 또는 의료기기 중 하나에 특화된 기업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셀바스는 AI 기반 소프트웨어는 물론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상당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1호 AI 상장 기업이기도 한 셀바스AI는 음성인식, 음성합성, 필기인식, 자연어처리 등 HCI(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의료 음성인식, 상담기록, 질환예측, 운동처방 등 메디컬 헬스케어 관련 AI 제품도 개발했다. AI 질환 발병 위험도 예측 솔루션인 ‘셀비 체크업’(Selvy Checkup)과 음성인식 정확도가 98%에 달하는 AI 의료 음성인식 솔루션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가 대표적이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의료기기 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체성분 분석기는 현재 가장 정확하게 체성분을 분석할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DEXA(Dual Energy X-ray Absortiometry) 보다 우수한 98% 정확도로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또한 전자동 혈압계는 미국 FDA, 유럽 CE, 중국 SFDA 승인을 받아 대만, 태국, 이탈리아 등 해외 시장에 공급 중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277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는 AI 원격의료 사업을 위한 모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급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유에스(Market.US)에 따르면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 규모는 2022년 77억 달러에서 연평균 17.3% 성장해 2032년 365억 달러(약 48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원격의료 기업의 경우 대부분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사업을 하고 있다. 앱 중심의 사업은 굉장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셀바스는 원격의료 디지털화를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까지 같이 보고 있다. 국내 원격의료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곽민철 셀바스AI 대표는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는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중심에서 AI 원격의료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준비를 상당히 많이 진행했다”며 ”당사 AI 기술에 초거대 AI 및 글로벌 신기술 융합을 통해 AI 의료 분야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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