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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원료약 비중 60%… 매출 고성장 비결[국전약품 대해부①]
  • 만성질환 위주 포트폴리오 선제 구축
  • 매출 고속 성장… 올해 1200억 넘길 듯
  • 등록 2023-12-20 오전 9:05:07
  • 수정 2023-12-20 오전 9:05:07
이 기사는 2023년12월20일 9시5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국전약품(307750)은 완제의약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료의약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홍종호 대표 부친인 고(故) 홍재원 창업주가 1978년 설립했다. 현재 국내 ‘톱3’ 원료 의약품 회사로 손꼽힌다. 지난해 감기약 판매 증가, 원료약 매출 상승 등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0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고환율 영향으로 49% 감소한 31억원을 나타냈다.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제공= 국전약품)
올해 국전약품은 매출 1200억원 대 달성이 유력하다. 원료의약품 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면서다. 지난달까지 집계된 누적 매출은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1037억원)을 넘겼다. 올해는 전년 대비 16% 이상 증가한 1200억원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도 2021년 61억원, 지난해 2022년 35억원, 올해 3분기 누적 66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0% 가량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팬데믹 상황에서도 국전약품이 고성장할 수 있던 건 꾸준히 매출을 내는 만성질환 의약품 원료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구축했기 때문이다. 최근 초고령 사회 진입으로 만성질환 처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관련 의약품 원료약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 국전약품의 원료의약품 비중을 살펴보면 고혈압, 심근경색 등 순환기계질환 제품을 포함해 만성질환 관련 제품이 60%에 육박한다.

올해도 고지혈증 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 뇌전증 치료제 프레가발린 등 만성질환 기존 품목들이 고성장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여기에 시타글립틴염산염, 도베실레이트칼슘, 빌베리건조엑스 등 신규 원료의약품들이 추가되면서 매출 성장폭을 키웠다.

특히 최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으로 연말 매출 성장폭이 더 커질 전망이다. 국전약품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2차 치료제인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약물 독시사이클린 원료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는 “최근 독시사이클린 원료 주문량이 폭주하고 있다. 대부분은 중국에서 원료를 들여와 완제를 생산하지만 우리는 유일하게 국내에서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며 “2021년에 한 차례 수급 불균형 문제가 있어서 넉넉하게 재고를 쌓아놓은 덕분에 현재 주문량을 처리하는 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질병청이 지난 6일 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 전문가 회의에 참석한 한 전문가는 “1차 항생제로 치료가 안되는 내성 폐렴인 경우 2019년 대한소아감염학회와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에서 만든 ‘소아 마크로라이드 불응성 중증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 지침’을 참고해 2차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지침을 보면 ‘테트라사이클린제 또는 퀴놀론제 중 치료의 이득과 위해를 고려하여 약제를 선택할 것을 권고한다’고 돼 있다.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의 대표적인 제제가 독시사이클린이다.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는 “우리나라 원료의약품 자급률은 24% 정도인데 인도와 중국에서 전체 원료의약품의 46% 가량을 수입해온다. 해외 업체들과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고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하지만 고객들은 가격 못지 않게 규제 기관과 소통 등 절차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식약처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의약품을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킬 수 있는 허가 절차에 강점이 있어 고객사들이 먼저 찾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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