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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CMO 맡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성장 전망은?
  • 등록 2024-01-24 오전 9:00:16
  • 수정 2024-01-24 오전 9:00:16
이 기사는 2024년1월24일 9시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셀트리온(068270)으로부터 위탁생산(CMO) 사업을 수주해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까지 경쟁한 A사가 단가를 크게 낮췄음에도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낙점되면서 그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회사가 현재 논의 중인 대형 CDMO 수주 논의 건도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제공=게티이미지, 각 사)
지난 17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셀트리온과 90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CMO 사업을 수주한 것이다.

이번 계약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얼마든지 자체 생산이 가능하고, CMO를 잘 맡기지 않는다”며 “하지만 회사의 공장이 풀가동 상태라 추가적인 개발 물질의 CMO를 담당할 상대를 찾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 관계자는 “싱글 유즈 시스템으로 수율이 좋다고 알려 왔는데, 셀트리온이 맡긴 물질을 시험생산해보니 실제로 수율이 좋았다”며 “경쟁사와의 단가 경쟁으로 인해 그 과정은 험난했지만, 결국 기술적인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회사의 공장 설비에는 하이브리드 생산 시스템인 ‘알리타’가 적용됐다. 알리타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22년 2월 취득한 ‘항체 의약품 제조를 위한 배양 및 정제 공정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한 국내 특허명이다. 알리타는 제조과정 중 한번 쓰고 버리는 ‘싱글유즈백(single use bag)’과 강철로 만들어 반복해 쓸 수 있는 ‘스테인리스 장비’를 조합해 의약품을 효과적으로 생산하도록 만든다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스테인리스 장비는 멸균작업을 거쳐 여러 약물을 생산하는 데 쓰이고 있다. 이 때문에 교차오염의 위험이 존재한다. 알리타를 적용하면 이런 위험을 줄이면서 다양한 의약품에 맞춘 공정을 최적화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2022년 초까지 충북 오송에 △1공장(6000ℓ) △2공장(2만8000ℓ) △백신 관련 설비만으로 이뤄진 3공장(8만8000ℓ) △4공장((3만2000ℓ)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틀 통해 회사는 15만4000ℓ의 생산 캐파(용량)을 확보했다. 현시점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에 이어 국내 3위의 생산 규모를 보유한 상황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충북 오송에 위치한 1~4공장을 통해 총 15만4000ℓ의 생산 캐파(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제공=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하지만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은 그 위상에 미치지 못했었다. 실제로 2022년 회사 매출은 약 1550만원에 그쳤고, 2023년 3분기까지 매출은 약 26억4500만원 수준이었다.

앞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 관계자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임상 중인 HD201(허셉틴 바이오시밀러)나 HD204(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약 80억원 정도 규모를 지난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생산했지만 기타 수익으로 잡혔었다”며 “해당 제품이 양사가 공동개발하는 제품이라 매출로 못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셀트리온으로부터 CMO를 수주한 물질이 임상용 물질이다. 임상에 진입이라도 하면 개발이 진행되는 동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꾸준한 매출원이 될 수도 있다”며 “이번 수주 성공으로 회사의 다른 수주 작업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00억 규모 추가 수주 전망...“연내 HD201 출시 시너지 기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인도계 제약사와 대형 CDMO 계약의 수주논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셀트리온으로부터 CMO를 수주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사의 논의도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두 회사가 논의 중인 계약 규모는 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인도 닥터레디스의 자회사인 오리진 파마슈티컬스와 글로벌 CDMO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도 했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닥터레디스는 연매출 4조원의 글로벌 제네릭 전문기업이다. 닥터레디스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163개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닥터레디스의 자회사와의 계약은 지난해 11월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서부터 강조해왔다. 관련논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돼 올해 중 그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우리 회사가)10여 곳의 기업과 수억원 이하 비교적 소규모 계약을 했었다”면서 “셀트리온과 계약이 성사된 뒤 많은 국내외 제약사가 문의를 해오고 있다. 앞으로의 수주 규모나 건수 등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올 하반기 중 HD201에 대한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 결론에 따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나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 관계자는 “HD201이 유럽에서 허가되면 기존에 계약을 맺고 있던 여러 파트너사로부터 100억 또는 200억원씩 로열티를 받게 된다. 일부는 공동개발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몫이다”며 “생산까지 이어지면 회사의 수익성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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