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이데일리 기사를 무단 전재·유포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형사 처벌 대상입니다.
이에 대해 팜이데일리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히 대응합니다.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씨셀(144510) 관계사 아티바 테라퓨틱스는 자사의 NK세포치료제 ‘AB-101’과 독일 제약사 아피메드의 NK세포 인게이저 ‘AFM13’의 병용치료(Combination Therapy)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계약했다고 4일 밝혔다. 두 회사는 내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며, 공동 판권과 이익배분에 대한 계약을 마쳤다는 설명이다.
AB-101는 GC셀 기술 기반 동종 제대혈 유래 NK 세포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높은 NK세포 순도, 수율 및 대량생산 능력을 보유, 상용화에 최적화된 NK치료제다. AB-101 임상1상 단일요법에서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최근 항CD20 단클론항체 리툭시맙과 병용치료를 시작했다.
지씨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GC셀의 NK플랫폼 기술이 다시 한번 세계 최고수준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GC셀의 NK플랫폼 기술은 아피메드 뿐 아니라 NK세포 치료제와의 병용이 필요한 모든 치료제와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티바는 지난해 4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 계획을 자진 철회했다. 인플레이션,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경제 상황 악화와 아피메드와 파트너십 계약 앞두고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지씨셀 관계자는 “그동안 상장을 앞둔 회사가 기업 공개 전 ‘침묵기간’(Quiet Period)을 갖기 위해 그동안 투자자들과 소통에 제한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상장 철회 결정으로 아피메드와 파트너십 계약과 아티바 자산 가치에 대해 투자자를 비롯해 시장 이해관계자 대상 적극적 홍보활동이 가능하게 됐다”고 했다.
아티바는 재정 상태가 양호해지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다시 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