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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 90% 점유 한스바이오메드,올해 첫 1000억 매출 유력
  • 민트리프트, 美 90% 장악, 압도적 1위
  • 내년 벨라젤 가세, 인체조직이식재 中 사업 본격화
  • 등록 2023-04-17 오전 9:40:38
  • 수정 2023-04-17 오전 9:40:38
이 기사는 2023년4월17일 9시4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한스바이오메드가 2년간 이어지던 적자에서 벗어나면서 유방보형물에서 리프팅실로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최대 매출을 넘어 사상 첫 1000억원대 매출도 실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스바이오메드(042520)는 지난해 매출 745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해 2년간 이어지던 적자 늪에서 탈출했다. 매출 40%를 책임지던 핵심제품 유방보형물 벨라젤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처분으로 판매되지 못했음에도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2020년 9월 벨라젤이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지 않은 원재료를 사용한 것이 적발돼 제조판매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벨라젤 등 일부 제품에 내려진 6개월 행정처분은 올해 3월 8일을 기점으로 만료됐다. 행정처분에 대한 악재성 이슈도 완전히 해소됐다.

민트리프트.(사진=한스바이오메드)


올해 최대 매출 경신 유력... 美 90% 장악한 민트가 원동력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한스바이오메드는 올해 매출 949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2020년 약 801억원 매출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약 346% 증가한 수치다. 한스바이오메드가 핵심 캐시카우였던 벨라벨 제조판매가 중단되는 큰 악재 속에서도 빠르게 실적 상승세로 전환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리프팅실 민트리프트 활약 때문이다.

리프팅실은 처진 피부에 실을 넣어 당겨주는 성형 시술에 꼭 필요한 제품이다. 최근 리프팅실 시술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시술 건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민트리프트는 한국, 미국, 유럽, 중국 등 10여 개국에서 허가된 제품이다. 여기에 차별화까지 더했다. 국내 최초로 100% 생분해 성분으로 제작됐다. 경쟁사 대비 특허받은 360도 3D입체 돌기로 고정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게 한스바이오메드 측 설명이다.

민트리프트의 매출 성장도 확연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민트리프트가 속한 기타 의료기기 부문 매출은 2019년 144억원에서 2021년 238억원으로 증가했다. 2022년에는 32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약 37%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는 민트리프트로만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리프팅실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멕시코, 콜롬비아 등의 시장에서도 성장률이 가파르기 때문이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민트리프트는 미국 실리프팅 시장을 개척하면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기준 미국 시장 점유율은 90% 이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외 콜롬비아에서 200%, 멕시코에서 170% 각각 성장했다”며 “차별화된 제품력과 웨비나 및 D2D 교육 등 의료기기 교육과 마케팅을 통해 매출 극대화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민트리프트 매출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벨라젤 사업, 내년 상반기 재개...中 사업도 본격화

올해 실적 전망치에 벨라젤 실적은 포함되지 않았다. 당초 올해 벨라젤 사업을 본격 재개하겠다는 게 회사 측 계획이었지만, 재개 시점이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따라서 내년 벨라젤 사업이 재개되면 추가 매출 발생이 확실시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식약처 행정처분 전 벨라젤 매출은 약 280억원 규모였고, 사업 재개시 상당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벨라젤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원료를 공급받아야 하는데, 최근 원료 수급이 불안정한 상태다. 유방보형물을 취급하는 경쟁사들도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사업을 재개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상태다. 사업 재개는 내년 상반기 정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벨라젤과 민트리프트를 이을 새로운 캐시카우 제품도 새롭게 출시될 전망이다. 한스바이오메드 자회사 에이템즈가 개발하고 있는 관절강주사제 ‘카티세이브’가 주인공이다. 에이템즈는 퇴행성 질환 플랫폼 기술을 확보, 연골세포의 주변환경과 유사한 성분을 갖는 유일한 관절강주사제를 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퇴행성 관절 통증에 히알루론산이 투여되지만, 통증감소가 유의미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국내 관련 시장 규모는 약 500억원 정도로, 카티세이브는 올해 연말 출시할 예정이다. 민트리프트를 이을 핵심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인체조직 골이식재 중국 진출과 피부이식재 등의 다양한 제품군을 구축해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민트리프트는 한국 제품 중 유일하게 FDA 허가를 받았다. 한국은 리프팅 시술이 많이 알려졌지만, 미국은 이제 시작 단계다. 민트리프트가 압도적인 1위 제품으로 등극했다”며 “현재 캘리포니아 지역 위주로 판매되고 있지만 앞으로 판매 지역이 확대될 것이다. 인체조직 골이식재는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위고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올해 상반기 중국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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