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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셀, 코스닥 상장준비 박차...파이프라인 임상 진입 ‘속도’
  • 주력 후보물질 ‘NP-011’ 이달 중 임상1상 진입
  • 프리머니 밸류에이션 1000억원…3년만 두 배로
  • 기술특례상장 준비 ‘착착’…하반기 중 기술성평가
  • 장외시장서 몸값도 올라…2만원대 후반서 거래
  • 등록 2022-06-12 오후 5:13:22
  • 수정 2022-06-14 오전 8:36:01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hiPSC) 기술 전문기업 넥셀의 항섬유화 단백질 신약 후보물질이 이달 중 해외 임상에 돌입한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다양한 실적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

넥셀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넥셀)


12일 미국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넥셀은 피험자 64명 모집을 목표로 심근경색 치료후보물질인 ‘NP-011’의 호주 임상 1상 계획을 등재했다. NP-011은 인간 줄기세포 유래 단백질 중 체내 다양한 질병 기전에 관여하는 MFG-E8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오는 17일 임상 1상을 개시해 오는 11월까지 주요 평가변수를 도출하고 2023년 1월 말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임상 파트너사는 호주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노보텍이다.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NP-011의 안전성과 약리역동학을 평가하는 것이 골자다.

NP-011이 임상 1상에 진입할 경우 넥셀이 보유 중인 5개 파이프라인 중 최초로 임상 단계에 진입하는 후보물질이 된다. 넥셀은 NP-011의 적응증을 알코올성 간염, 궤양성 대장염, 심근경색으로 확대했고 새로 발굴한 ‘NPT-0025’도 특발성 폐섬유증과 녹내장 치료 후보물질로 현재 사업화 검증(PoC) 및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2012년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에서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출범한 넥셀은 hiPSC 유래 체세포 제품의 상용화에 성공해 매출도 내고 있다. 지난해 넥셀의 매출은 약 6억원. 화이자, GSK 등 해외 대형 제약사나 연구기관들이 주요 고객사다. 신약 개발을 위한 심근독성평가 시험법 개발 및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넥셀은 지난 4월 hiPSC 유래 심근세포를 활용한 심장 안전성 평가법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ISO/IEC 17025)도 받았다. 이는 넥셀의 심장 안전성 평가법이 국제 표준에 적합한 품질경영시스템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최근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으로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인증도 받았다. 해당 인증을 받으면 산업기능 요원제도, 사업화 및 경영지원, 기술지원 및 기술개발 등 소재부품장비 산업분야 성장을 위한 전반적인 지원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넥셀은 내년 중 기술특례상장에 성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브릿지 펀딩에 나서 17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넥셀의 프리머니 밸류에이션은 1000억원 수준으로 3년 전보다 밸류에이션이 2배 더 높아졌다.

IPO 계획이 알려지자 장외시장에서의 몸값도 올랐다. 장외주식거래 플랫폼 38커뮤니케이션에서 넥셀은 이달 2만5000~2만8000원 선에서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월에 2만~2만3000원 사이에서 거래되던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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