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LG화학(051910)은 22일 성장호르몬 투여 기록을 자동화한 스마트케이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매일 수기로 관리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해결해 저신장증 치료 환아 및 보호자의 성장호르몬 주사 투여 기록 관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 LG화학이 성장호르몬 주사기록을 앱과 연동해 자동 관리하는 스마트케이스를 선보인다(사진=LG화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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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케이스는 소아 저신장증 치료제 ‘유트로핀펜’ 사용 고객에게 제공되는 기존의 제품 보관함을 디지털로 전환한 것이다. 보관함의 버튼만 한번 누르면 투여량, 투여 부위 등의 정보가 전용 모바일 앱인 ‘유디(EuDi)’에 자동 저장 기록되는 방식이다.
기록 자동화로 전날 주사 부위에 반복 투여하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고, 의사는 앱의 약물 순응도 정보를 환아와 같이 확인하며 최적의 진단 및 처방을 내릴 수 있다.
만약 전날 주사 부위를 잊어 동일 부위에 반복 주사할 경우 통증 등의 불편함으로 인해 아이의 치료 거부감을 키울 수 있다. 순응도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환자가 약물 투여를 얼마나 실천했는지 확인하는 지표다.
LG화학은 이번 스마트케이스 공급을 시작으로 디지털 기반의 고객경험 혁신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전문 간호사의 주사 교육 및 상담을 확대 제공하기 위해 기존 방문 교육에 더해 온라인 화상 교육을 추가했으며, 고객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정보를 한데 모아놓은 챗봇 기능을 앱에 새롭게 신설해 고객 문의에 상시 대응하고 있다.
이외에도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성장 단계별 캐릭터를 앱에 구현하는 등 재미요소도 강화하고 있다.
LG화학 마케팅 담당자는 “유트로핀펜 스마트케이스는 고객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 요소를 찾아내 솔루션을 만들어낸 사례”라며 “디지털 생태계 구축 고도화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1993년 국내 최초의 성장호르몬 ‘유트로핀’을 출시한 이래 국내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