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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코로나 대유행에도 치과용 진단장비 글로벌 시장서 '펄펄'
  • 상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 사상 최대 기록
  • 2분기 실적도 신기록... 매출 849억,영업익 199억
  •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전 대륙에서 고르게 매출 성장
  • 현정훈 대표 "글로벌 치과용 영상장비 1위 입지 강화"
  • 등록 2021-08-11 오전 11:06:28
  • 수정 2021-08-11 오후 1:27:47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글로벌 치과용 진단장비 기업인 바텍이 코로나19 대유행에도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하면서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정훈 바텍 대표. 이데일리DB
바텍(043150)은 11일 잠정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0.7% 증가한 84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8.2% 늘어난 19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 창사이래 사상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특히 바텍은 이번에 분기 최초로 매출 800억원을 돌파했다. 폭발적 매출증가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률도 23.5%에 달했다.

현정훈 바텍 대표는 “바텍은 전 대륙 100여개 국가의 고객을 보유하며, 치과용 영상장비 1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업황 회복기, 이러한 브랜드의 힘이 매출 결과로 이어졌다.”며, “전 대륙에 걸쳐 탄탄하게 보유한 고객·유통망을 기반으로 1위 점유 국가의 시장 지배 강화, 신사업 추진 등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와 비교해도 당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0%, 54.6% 늘었다. 전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반기 역시 매출 1599억 원, 영업이익 330억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기 영업이익이 이미 전년도 연간 영업이익(316억 원)을 넘어섰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에 따른 치과 업황 회복 시점을 맞이해, ‘바텍’ 브랜드에 대한 고객 신뢰가 의료기기 선택으로 이어진데 기인했다”면서 “서비스 중단, 지점 철수 없이 지속적인 고객 지원을 펼친 결과, 품질은 물론 서비스에서도 우위를 인정받으며 전세계 치과의 주문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수출액 역시 75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 중 88.9%에 달한다. 수출 증가세도 북미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 유럽 (156%) 및 아시아 (38.1%) 등 전 대륙에 걸쳐 매출이 증가했다.

프리미엄 제품 선호가 높은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매출이 급증,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러시아(129.9%), 인도(149.8%) 등 신흥국에서도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바텍은 하반기 국가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1위 점유 국가의 매출 비중 확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는 신경치료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CT ‘Green X 18’을 출시, 차별적 기능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중국에도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요 증가에 대비해 현지 공장 증설을 준비중이다.

올해 이머징 시장 중심으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소형 엑스레이 장비(IOX, 구강센서) 군에 대해서도 유통 보강, 보증기간 확대 등을 통해 각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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