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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a상 신청
  • 인도 2상 이어 국내서도 유효성 검증 나서
    경기 여주에 3만평 규모 주원료 용아초 재배단지도 조성
  • 등록 2022-02-22 오전 11:22:50
  • 수정 2022-02-22 오전 11:22:50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감염병 신약 개발 전문기업 에이피알지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APRG64’의 국내 제2a상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하며, 중증 진행률과 사망률 감소를 목표로 ‘APRG64’의 탐색적 유효성을 검증하게 된다.

후보물질인 ‘APRG64’는 용아초(선학초) 및 오배자 추출 혼합물로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바이러스의 세포 내 침투와 복제 억제 및 면역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에이피알지는 이달 초 인도에서 동일한 적응증으로 아유르베다(천연물 의약품) 임상 2상을 승인받고 환자 투약을 준비 중이다.

에이피알지는 최근 경기도 여주시 일원에 약 10만㎡(약 3만 평) 규모의 용아초 재배단지 임대 계약을 완료하고 종자 발아와 조직 배양을 통한 묘종을 생산하고 있다.

용아초는 그간 주로 중국에서 수입해 왔으나 이번 임상을 계기로 에이피알지는 경희대 이찬희 교수연구팀(식물분자생물학) 및 서울시립대 김선형 교수 연구팀(식물유전공학)과 공동으로 약용작물 스마트팜을 구축해 이를 국산화하고 하반기부터 치료제 원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최순호 에이피알지 대표는 “이번 국내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연내에 차단계인 2b/3상 임상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며 “임상시험 이후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APRG64’의 원료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순호 대표는 최근 연구개발 부문 강화를 위해 연구소장에서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한편 에이피알지는 ‘APRG64’에 대해 백신 보조제(Vaccine Adjuvant)로서의 IND도 상반기 중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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