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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 스위스 제약사와 ‘SAL200’ 기술이전 조건부 옵션계약
  • 임상 2상 용량 결정 위한 평가시험 최장 1년간 진행
  • 평가시험 완료 후 기술이전 본계약 체결 여부 결정
  • 본계약 주요 조건은 함께 합의된 상태…구체적 내용은 비밀
  • 등록 2023-10-31 오전 10:44:42
  • 수정 2023-10-31 오전 10: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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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인트론바이오(048530)는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Basilea)와 수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SAL200’ 기술이전 ‘조건부 옵션계약’(EVALUATION LICENSE AND OP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인트론바이오 CI (사진=인트론바이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실리아는 감염성 질환 치료 신약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 기업이다. 바실리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해 성공해 인허가를 획득한 대표적인 신약으로는 항진균제 ‘크레셈바’(CRESEMBA)와 항생제 ‘제브테라’(ZEVTERA) 등이 있다.

바실리아는 SAL200이 FDA 임상 2상을 승인 받는 과정에서 축적된 자료와 데이터들을 실사해 임상 성공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후 임상 2상 용량(dose)의 조정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내부 평가 시험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 해당 기간에 SAL200의 사용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인트론바이오와 이번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번 계약과 동시에 일정 계약금을 수령한다. 최장 1년 걸리는 평가 시험을 완료하면 옵션 행사에 대한 계약금을 추가적으로 받는다.

이번 평가시험 결과에 따라 기술이전 본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1년 후 기술이전 본계약의 주요 조건들은 이번 계약과 함께 합의된 상태다. 양사간 비밀준수 사항으로 인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지만 총 계약금액 규모는 상당한 금액에 달한다는 후문이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바실리아는 감염병 신약개발 관련해 FDA 임상·인허가 경험을 갖춘 기업으로 SAL200의 성공을 함께할 적합한 파트너”라며 “임상 용량 결정을 위한 사전 평가시험은 임상 2상 성공 확률을 더욱 높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AL200은 2018년 11월 스위스 로이반트에 9억달러(약 1조15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됐다가 지난해 6월 권리 반환된 신약후보물질이다. 지난해 1월 FDA에서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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