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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켈스 대표 “하반기 상장 준비 본격화...엑소좀 진단시장 선도할 것”
  • 2018년 설립 후 진단시장 빠르게 자리 잡아
  • 지난해 매출액 100억 첫 돌파..내년 성장세 회복
  • 내년 상반기 코스닥 진입 목표..상장 방법 논의중
  • 시설확충과 정밀진단 원천기술 확보 등 활용
  • 등록 2023-06-02 오후 3:55:17
  • 수정 2023-07-14 오후 12:27:31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이온농도분극(ICP)에 기반한 차별화된 현장진단 플랫폼으로 창업 후 빠른 성장을 거뒀다. 현재는 시장 확대 전략으로 동남아 등의 진출해 힘쓰고 있으며,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엑소좀 바탕의 정밀진단 원천기술 확보가 회사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이라 본다.”

26일 경기 수정구 켈스 본사에서 만난 이동호 대표는 “하반기 코스닥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내년 상반기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장진단 사업으로 시장 안착→신규 시장 개척을 통한 사세 확장→정밀진단 시장 진입이라는 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 열쇠 확보에 나선 셈이다.

이 대표는 “기술성평가, 스펙합병, 코넥스 신속트랙 등 여러 상장 방법을 놓고, 주간사인 키움증권과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며 “향후 상장으로 확보되는 자금은 시설확충과 정밀진단 원천기술 확보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동호 켈스 대표. (사진=켈스)


켈스는 기존 기술만 해도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실적이 말해준다. 2018년 설립된 켈스는 빠른 성장을 거듭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매출액은 2020년 44억원에서 지난해 125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ICP에 기반한 현장진단 플랫폼 덕분이다. ICP는 전하를 띠고 있는 이온에 전기장을 가해 이온들의 선택적 이동으로 농축하는 기술이다. 바이러스나 질환 단백질의 수가 적어 기존 기술로는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ICP를 적용하면 진단이 가능하고 정확도까지 더 높일 수 있다. 켈스는 현재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에이즈, C형과 B형 간염 등 18여개 진단키트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가파른 매출액 성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것을 간과하지 않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 고도화와 수익처 다변화는 필수다”라고 강조했다.

(자료=켈스)


실제 켈스가 주목한 엑소좀 진단시장은 진입 장벽은 높지만,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지름 50~200나노미터(㎚)의 동그란 입자를 의미한다. 세포 속을 드나들며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miRNA 등 진단에 중요한 생물학적 지표를 포함하고 있다. 켈스는 이를 활용해 뇌졸중, 간암 등에 대한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GII)에 따르면 글로벌 엑소좀 진단시장은 2021년 5710만 달러(약 760억원)에서 2026년까지 3억 2190만 달러(약 4300억원)로 연평균 41.3% 성장한다.

이 대표는 “뇌졸중과 간암 등은 조기진단 여부가 생사를 가를 정도로 중요하지만, 기존 기술로는 발견하는 데 한계가 분명하다”며 “우리는 이를 특정할 수 있는 생물학적 지표를 발견하고, 검증하는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엑소좀 진단시장은 액체생검, 정밀의료, 재생의료 시장 활성화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는 뇌졸중과 간암 등에 대한 엑소좀 진단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제품에 대한 경쟁력도 강화해 나간다. 올해 하반기 선보일 ‘스마트폰 인공지능(AI) 진단분석시스템’(이하 진단분석시스템)이 대표적인 예다. 진단키트를 사용할 때 민감도·정확도 높여 각종 질환의 조기진단을 가능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진단키트 분석에 스마트폰 AI를 적용하는 첫 사례다.

이 대표는 “진단분석시스템은 외부 장착기기 없이 스마트폰과 신속진단키트만으로 고감도 현장진단을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감소로 올해 매출액 성장은 담보할 수 없지만, 내년부터는 신기술과 신제품을 바탕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켈스의 최대주주는 이 대표다. 2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랩지노믹스(084650)(6.5%),KB성장지원펀드(6.5%), 진매트릭스(109820)(3.3%) 등도 주요 주주로 명단에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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