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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 박테리오파지 엔도리신 약물전달 개량기술 확보
  • 엔도리신·잇트리신 신약 대장까지 전달 효능 크게 개선
  • 보유 파이프라인 ‘EFL2200’·‘CDL2200’에 우선 적용
  • 등록 2023-07-17 오후 1:57:03
  • 수정 2023-07-17 오후 1:57:03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인트론바이오(048530)는 박테리오파지 유래 엔도리신(잇트리신) 맞춤 약물전달 개량 기술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인트론바이오 CI (사진=인트론바이오)
해당 기술은 엔도리신·잇트리신 신약의 체내 전달 효능을 크게 개선한 경구 투여 약물전달(Drug Delivery) 기술이다. 미국 바이오기업과 협력해 2년여 전 확보한 초기 기술을 토대로 추가 개발했다. 인트론바이오는 해당 기술을 대장(Colon)을 타깃하고 있는 ‘EFL2200’과 ‘CDL2200’에 우선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VRE) 치료제로 개발 중인 EFL2200은 VRE 탈집락화(Decolonization)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VRE 감염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약물은 없는 실정이다. CDL2200은 난치성 장질환인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 감염(Clostridioides difficile Infection, CDI)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엔도리신·잇트리신 약물이다. 기존 항생제들이 정상 장내세균에 피해를 끼치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

강상현 인트론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소장은 “엔도리신 약물을 대장까지 효율적으로 전달시킬 수 있는 개량 기술을 확보했다”며 “치료법이 개발되지 못한 미충족 의료수요(Unmet needs) 분야 활용이 가능한 약물로서 EFL2200과 CDL2200의 완성도를 보다 높여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이들 파이프라인들은 수퍼박테리아 감염 시장과 더불어 회사가 수익을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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