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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랩스, 태국 미용·성형시장 진출 목전...가파른 외형성장 예고
  • 뷰티성형 플랫폼 '바비톡', 현지 출시 채비 마쳐
  • 태국, 美·中과 달리 플랫폼 전무..."선점 효과 기대"
  • 태국, 세계 8위 성형수술·시술국
  • "인구 많고 트렌스젠더 문화 더해져 거대 시장 판단"
  • 본업인 '굿닥'도 성장세 본격화
  • 전자처방전·실손의료보험 중개 수수료 수입 기대↑
  • 등록 2021-11-26 오후 5:19:17
  • 수정 2021-11-26 오후 5:19:17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케어랩스가 태국 성형시장 상륙 진출로 가파른 외형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케어랩스 홈페이지에 소개된 ‘바비톡’ 앱(App) 화면. (갈무리=김지완 기자)


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케어랩스(263700) 뷰티플랫폼 ‘바비톡’이 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앱’(App) 개발을 마무리하고 진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앞서 케어랩스는 지난해 2월 태국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바비톡, 태국 진출 채비 마쳐...“시장 선점 효과 기대”

바비톡은 국내에선 1위 성형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수익구조는 간단하다. 이용자가 앱에서 성형 리뷰를 보다가 ‘상담하기’ 버튼을 누른 뒤 기재한 이름, 성별, 전화번호 등의 데이터베이스(DB)가 성형외과로 넘어가면 매출이 인식된다. 병·의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건당 약 2만8000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이 수수료는 환자의 실제 수술 여부와는 무관하다. 이 앱은 월평균 이용자(MAU)가 26만명에 달하고 매달 7만 건의 성형리뷰가 올라온다.

바비톡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15년 57만건을 시작으로 2016년 120만건, 2017년 170만건, 2018년 248만건, 2019년 316만건, 지난해 400만건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케어랩스 관계자는 “작년에 태국에 진출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로 지연됐다”며 “태국은 인구수도 많고, 트렌스젠더 문화도 있다. 여기에 동남아 주변국에서 원정 성형을 위해 찾는 국가”라며 태국 진출 이유를 설명했다.

국제미용성형회(International Society of Aesthetic Plastic Surgery)에 따르면 태국은 지난 2017년 기준 전 세계에서 성형 수술을 많이 하는 국가 중 8위에 올랐다. 2017년 한 해 동안만 12만8398건의 성형 수술 또는 시술이 이뤄졌다. 태국 공중보건부 산하 의료기관 설립 및 운영허가를 담당하는 요양치료기술국에 따르면 태국에 등록된 성형외과, 피부과 등 뷰티클리닉은 지난 2018년말 기준 3313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중국 등 거대 시장 대신 태국 시장을 택한 이유도 분명했다. 케어랩스 관계자는 “플랫폼은 선점 효과가 크다”면서 “안타깝게도 미국·중국엔 다른 업체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다. 이미 형성된 시장에 점유율을 뺏어오는 게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바비톡은 피부 미용·성형을 희망하는 이용자 간 교류가 가능한 커뮤니티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네트워크 이용 효과와 유저 락인(Lock-in) 효과를 기반으로 사용자 성형 및 뷰티케어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구조다.

본업‘굿닥’ 외형성장도 지속

케어랩스의 본업인 ‘굿닥’도 외형성장을 넘어 수익창출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굿닥은 국내 병·의원 7만여 곳과 약국 2만3000여 곳이 등록된 국내 1위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월 이용자만 175만명에 달한다. 이곳 역시 바비톡과 마찬가지로 고객DB가 병원으로 넘어갈 때마다 약 2만5000원 내외의 수익이 발생한다. 바비톡과 마찬가지로 한의원, 치과, 미용, 성형 등 비급여 진료 의료기관이 이곳에서 홍보하고 있다.

굿닥은 가까운 병원 검색, 진료 예약, 진료 및 약제비 결제 등 병원진료 전 과정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원격진료 지원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앱에서 ‘원격진료 병원찾기’를 통해 환자와 병원을 연결해준다. 처방전 수령과 진료비 수납이 모두 앱에서 이뤄진다. 향후 비대면 의료서비스 성장에 토대를 갖췄다는 평가다.

굿닥의 병원 누적 접수 건수는 지난해 초 877만5000건에서 지난해 말 1557만3000건까지 늘었다. 굿닥의 지난해 성장세가 지난 7년간의 성장세와 맞먹었단 얘기다. 굿닥은 지난 2012년 5월에 서비스를 개시했다.

성장 모멘텀도 확실하다. 케어랩스 관계자는 “전자처방전 발급에 따른 결제 수수료 수입이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론 이용자 실손 의료보험 청구 중개를 통한 수수료 수입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론 헬스케어 데이터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케어랩스는 진료 접수 데이터, 약품 처방 데이터, 보험 청구 데이터, 건강 검진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헬스케어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 기반 B2C 서비스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은경 한국기업데이터 전문위원은 기술보고서를 통해 “케어랩스는 국내 시장 경험을 기반으로 피부 미용에 대한 잠재력 높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병원 네트워크 사업을 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어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케어랩스는 지난해 매출액 767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케어랩스가 올해 매출 921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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