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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티스 QTP101, 정부 ‘미충족 수요백신’ 과제 선정…상업화 가속 기대
  • "결혁백신 중 개발 속도 가장 빨라, 2025년 출시 목표"
  • 등록 2023-07-11 오후 5:13:59
  • 수정 2023-07-11 오후 5:36:24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큐라티스가 개발 중인 결핵백신 ‘QTP101’의 임상 연구가 정부 과제로 선정되면서 세계 최초 결핵백신 상업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진=큐라티스)
최근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에 따르면 큐라티스와 에스엘포젠은 2023년 제1차 신규지원 과제 ‘미래성장 고부가가치 백신개발의 미충족 수요백신’ 대상자로 예비선정됐다.

과제는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개발을 위한 제2b상 임상연구’와 ‘차세대 신규 다항원성 결핵 치료용 DNA 백신 임상 1상 연구’ 등 2개로 이뤄져 있다. 큐라티스는 이 중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개발을 위한 제2b상 임상연구’를 담당한다.

큐라티스는 향후 19개월 동안 총 38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 받을 예정이다. 이번 과제 선정이 확정되면 큐라티스는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신약 QTP101의 2b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정부의 과감한 지원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결핵백신 상업화도 기대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간한 ‘세계결핵보고서 2022’에 따르면, 2021년 약 1060만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사망자는 약 160만명에 달한다. 이에 세계적으로 결핵백신에 대한 수요는 계속 커지고 있다. WHO의 ‘결핵백신 가치 보고서’는 청소년 및 성인 약 46억명에 대한 결핵백신 투자가치가 3720억달러(약 500조원)에 달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국 역시 BCG 접종률이 98.5%로 상당히 높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6년째 결핵발생률 1위와 사망률 3위를 기록 중이다.

BCG는 1912년 처음 개발 이후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유일한 결핵백신이다. 그러나 효능 지속기간이 10~15년으로 청소년 및 성인에게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이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의 필요성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큐라티스 QTP101는 현재 개발 중인 결핵백신 중 개발 단계가 가장 빠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큐라티스는 2025년 QTP101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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