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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진 前 일동제약 부회장, 제약 현장경험 담은 책 발간
  • ‘반백년 영업외길 이런 일들이’ 펴내
  • 영업일선 일화 통해 소통방법, 리더십 알려줘
  • 등록 2021-07-26 오후 4:55:21
  • 수정 2021-07-26 오후 4:55:21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정연진 전 일동제약(249420) 부회장(현 일동홀딩스 고문)이 46년간 제약 영업현장에서 경험한 일들을 모아 ‘반백년 영업외길 이런 일들이’를 출간했다.

정연진 전 일동제약 부회장의 저서.(사진=일동제약)
26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반백년 영업외길 이런 일들이’는 정부회장이 영업일선에서의 직접 겪었던 다양한 일화를 통해 성공을 이끄는 소통방법, 리더십 등을 생생하게 알려준다. 또 최고경영자(CEO) 취임 후 직원들에게 매달 보내던 메시지도 함께 엮었다.

총 9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영업은 마음을 열게 하는 데서부터 △조직의 힘은 팀워크에서 △잠재력을 깨워라 △최선의 소통은 대화에서 △성장할 것인가? 멈출 것인가? △결코, 을은 을이 아니다 △창의력은 신바람 속에서 등으로 이어진다.

책에서 말하는 그의 영업성공비결은 ‘당당함’으로 요약된다. 지나친 저자세는 오히려 영업의 적이라는 게 그의 영업철학이자 소통 노하우다.

​최고의 엘리트집단인 의약사를 상대해야 하는 제약영업이기에, 영업력과 함께 고객의 수준에 맞는 의약지식도 갖춰야 하고 자존감과 자긍심을 버리지 않고 당당하게 파트너로서 고객을 대해야 한다고도 조언한다.

정 부회장은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1975년 일동제약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특유의 강단과 도전의식으로 일동제약의 전문의약품 시장 개척을 주도하며 2011년 대표이사 사장, 2014년 부회장까지 올랐다.

정 부회장은 “영업인은 늘 몸이 아픈 일보다 마음이 아픈 일이 더 많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을 영업사원 후배들에게 보탬이 되고 희망을 주고 싶어 글을 적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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