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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관계사 셀로람 “간부전 치료제 ‘EASL’, 전임상서 가능성 확인”
  • 등록 2025-05-12 오후 4:50:46
  • 수정 2025-05-12 오후 4:50:46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235980)는 관계회사 셀로람(Celloram)의 간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CLM-022의 전임상 연구 결과가 ‘유럽간학회’(EASL,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고 12일 밝혔다.

EASL은 전 세계 간 질환 치료 및 연구 분야 최대 학회로, 올해는 지난 7~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됐다.



이번 발표는 셀로람의 파트너사인 프랑스 젠핏(Genfit)을 통해 진행됐다. CLM-022는 지난 2023년 간 질환 분야 선도기업 젠핏에 기술 이전된 바 있다.

CLM-022는 급성만성간부전(ACLF, Acute-on-Chronic Liver Failure) 등 중증 간 질환 치료를 목표로 NLRP3 염증조절복합체(inflammasome)의 발현 및 활성화를 억제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ACLF는 단기 사망률이 80%에 이르는 심각한 질환임에도 현재 승인된 치료제가 없고 간 이식도 제한적이다.

젠핏 연구팀은 CLM-022가 세포 및 동물 모델에서 IL-1β 분비를 감소시키고 우수한 염증 완화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 ACLF 치료제로서의 높은 가능성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EASL에서는 지난해 미국간학회(AASLD)에서 발표된 전임상 데이터에 간 손상 예방 및 전신 염증 완화 등 최신 연구 결과가 추가됐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발표에서 CLM-022의 염증 억제 효과와 안전성을 더욱 강력히 입증했으며,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수령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셀로람은 메드팩토가 출자하고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가 공동 창업한 미국의 신약개발 기업으로 메드팩토가 약 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CLM-022는 메드팩토의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의 일환으로 개발되고 있다.

한편 ACLF는 고령화와 생활방식 변화 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CLF 관련 의료비는 2021년 미국에서만 64억 달러(약 9조원)을 기록했다.

마감

국내 비만치료제 개발 기업 중 가장 기대되는 곳은?

1. 한미약품

255명( 29% )

2. 디앤디파마텍

115명( 13% )

3. 동아에스티

50명( 5% )

4. 디엑스앤브이엑스

16명( 1% )

5. 펩트론

324명(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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