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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식품의약국이 17일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스위스 제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인 ‘코보백스(Covovax)’의 긴급 사용 요청을 승인했다. 코보백스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승인된 9번째 백신으로 이름을 올렸다.
화이자나 머크가 개발한 백신에 적용된 mRNA(메신저리보핵산) 방식이 아닌 전통적인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코보백스는 임상 3상에서 89.7%의 예방효과를 보였으며, 냉장고 수준의 온도에서 보관이 가능하다. 최소 21일 간격으로 2회 투여하면 접종이 완료된다.
필리핀에서 쓰일 코보백스는 인도혈청연구소(Serum Institute of India, SII)가 제조할 예정이다.
한편 코보백스는 지난 1일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에서는 제조과정상의 문제로 승인이 지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