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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소한 이야기]혈관 건강과 참기름
  • 박정용 참기름 전문가. 쿠엔즈버킷 대표
    식품계 반도체 ‘지방’의 재해석
  • 등록 2023-12-13 오후 2:52:11
  • 수정 2023-12-13 오후 2:52:11
박정용 참기름 전문가. 쿠엔즈버킷 대표
[박정용 참기름 전문가. 쿠엔즈버킷 대표]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인 동맥경화는 저밀도 고단백콜레스테롤(LDL)의 혈관 축적으로 일어난다. 혈관 축적의 근본적 원인은 바로 혈관내 염증 때문이다.

염증은 혈관내피의 손상을 만들고 피의 흐름이 방해를 받는다. 이 영역내에서 염증이 계속 조절되지 못하고 지속되게 되면 림프구와 대식세포를 끌어 당겨 혈관내피에 병변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게 되면 추가적인 염증발현과 가수분해효소의 방출을 유도하여, 더 큰 혈관 손상과 혈관내피 조직의 괴사를 유발한다. 이런 과정으로 진행되는 동맥경화는 심근 경색의 주요 원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상 2019년에만 3만명 이상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하였다.

심혈관 건강에 가장 취약한 사람은 포화지방이 많은 식사를 자주 하고,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비만 남성이 고혈압, 당뇨병 질환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경우이다. 이런 사람에게 식단만으로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최근 다양한 심혈관 관련 논문에서 항고혈압, 항동맥경화, 항혈전, 항당뇨병, 항비만 및 지방분해 효과로 참기름의 리그난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리그난 중에서도 세사민과 세사몰린에 효과가 집중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리그난은 페놀성 화합물 형태로 세사민, 세사몰린, 세사몰 3종류를 통칭해서 리그난으로 부른다. 하지만 심혈관 질환에서 주목하는 리그난 물질은 세사민과 세사몰린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세사민, 세사몰린은 다양한 연구에서 혈압을 낮추고, 혈청 지질을 감소 시키며, 콜레스테롤의 흡수 및 합성을 억제하였다. 고혈압 쥐의 대동맥 실험에서는 세사민, 세사몰린이 산화효소를 억제하고 산화진행을 막아내는 효과로 혈관내피의 기능장애를 방지하였다.

생각해보면 세사민, 세사몰린이 심혈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자연스럽다. 이미 세사민, 세사몰린은 항산화, 항염증 특성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고, 심혈관 질환은 혈관내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으로부터 온다.

기존에 고혈압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염분 과다섭취에 대해서도 세사민의 효과가 좋았다. 세사민의 산화물 생성 억제 능력이 염분을 무작정 줄이는 것보다 결과가 좋았다. 소금이 과다 투입된 그룹에 세사민을 섭취하게 한 경우, 염분을 억제한 그룹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었다. 외식이 잦을 수 밖에 없는 현대인의 염분 과다 섭취환경에서도 참기름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세사민과 세사몰린은 참기름 보다는 생참기름에 특히 많이 들어 있다. 세사민,세사몰린이 일정 온도를 넘어가게 되면 특히 세사몰린의 상당량이 세사몰로 변하기 때문이다. 세사몰린의 분자형태는 2개의 벤젠링이 연결된 구조이며 열이 가해지면 연결된 구조가 끊어지면서 벤젠링 하나만 남는 형태인 세사몰로 쪼개진다.

국내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착유과정에서 온도의 변화를 준 경우 온도가 높을 수록 세사몰린의 양이 줄고 세사몰의 양이 증가함을 보였다. 심혈관 질환 치료나 예방효과로 세사민, 세사몰린을 섭취하고자 한다면 열 과정이 없이 냉압착한 생참기름이 유리하다. 만약 참깨인 상태로 먹게 되면 장내 세균이나 소화액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난분해성으로 모두 그대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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